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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싸움' 시작됐다…내달부터 요금제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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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특정시간대 무제한 서비스 등…매달 새 상품 출시 준비中"


'데이터 싸움' 시작됐다…내달부터 요금제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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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이동통신3사의 데이터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단말기유통법으로 시장이 냉각된 이후 결합 상품ㆍ포인트 혜택 등으로 가입자 지키기에 집중했었다면, 이번 요금구조 재편을 계기로 또다시 뺏고 빼앗기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다음달 데이터 특화 상품인 '마이타임플랜'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일 가장 먼저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데이터 중심' 시대의 불을 지핀 이후 추가로 관련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다.

마이타임플랜은 특정시간대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해 그 시간 동안에는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와 유사한 서비스로 지하철 내에서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지하철 프리'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또 스마트폰상에서 와이파이를 켜지 않아도 자동으로 KT의 기가와이파이에 연결되는 서비스 등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는 KT가 사실상 경쟁사의 가입자를 빼앗아 오기 위한 공세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시장의 요금구조가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되면서 침체기를 맞았던 사업자들의 경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박현진 KT 무선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 이통사들은 데이터 경쟁력으로 싸워야 한다"며 "6ㆍ7ㆍ8월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계를 집계해 보면 기존 요금제보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번호이동해서 들어오는 고객들이 훨씬 많다"면서 "아직 데이터 중심 요금제가 나온지 얼마 안됐기 때문에 섣부르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번호이동 고객 비중이 타 요금제에 비해 1.3배 이상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의 연령 별 데이터 선택 요금제 가입 비중을 보면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젊은층은 주로 4만9900ㆍ5만9900원 요금제를, 장년층은 2만9900원 요금제를 주로 선택했다. 지난 18일 마감 기준 4만9900원ㆍ5만9900원 요금제는 20~30대가 각각 63.7%ㆍ64.1%를 차지했다. 2만9900원 요금제의 경우에는 40~50대가 55.8%였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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