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40%), 자영업자(63.6%)가 가장 비중 높아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온라인 판매업 창업 희망자 가운데 40대 초반의 자영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가 4월20일부터 5월15일까지 온라인 판매 창업 교육 ‘이베이에듀’ 수강생 7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0대 비중은 40%였으며, 40대 초반(40~44세)은 전체 창업교육자의 24%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그 뒤를 30대(37%), 20대(10%), 50대(11%), 60대 이상(2%) 희망자가 이었다.
희망자의 현재 직업으로는 자영업 비중이 6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회사원(24.5%), 주부(5.8%), 무직(5.6%), 학생(0.6%) 순이었다. 회사원-자영업자 직종으로는 유통 및 판매업이 4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IT/인터넷(16.6%), 경영/사무(9.2%), 생산ㆍ제조(7.6%), 영업ㆍ상담(7.1%), 서비스(4.4%), 마케팅/홍보(3.0%) 직종 종사자로 조사됐다.
회사원과 자영업자 응답자들은 경제적 이유로 창업을 결심하고 있었다. 투잡을 계획하는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 44.9%가 “현재 수입이 적어서”라고 답했다. 이외 ‘현 직장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려고’(20.4%), ‘현 직장(사업)에서 온라인 판매로 전업하려고’(17.2%), ‘전망이 좋은 판매 아이템이 있어서’(10.1%), ‘여유 시간이 많아서’(2.7%), ‘기타’(4.7%) 등의 답변이 있었다.
판매하려는 품목으로는 ‘의류-패션잡화’가 28.1%로 1위였다. 이어 ‘가전-디지털’(18.5%), ‘가구ㆍ침구ㆍ생활용품’(18.3%), ‘식품’(14.2%), ‘스포츠ㆍ레저’(12.7%), ‘화장품-이미용’(11.8%), ‘유아동상품’(10.2%) 등의 순이었다.(복수응답)
예비 창업자들은 창업 준비부터 판매 시작까지 평균 5개월을 소요기간으로 계획하고 있었다. 절반이 넘는 59.4%가 평균을 밑도는 4개월 이하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1년 넘게 준비하겠다는 응답자도 8.3%에 달했다.
창업 준비 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33.1%가‘광고 및 홍보 등 마케팅 역량 부족’을 꼽았다. 이어 ‘상품 수급 및 유통망 등 준비’(27.7%), ‘온라인 판매 정보 부족’(22.1%), ‘온라인 플랫폼 사용 능력 부족’(11.1%), ‘교육시설 및 프로그램 부족’(6.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최근 온라인 해외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예비 창업자들은 해외 판매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국내와 해외 모두에 판매하겠다는 응답자는 38,9%를 차지했고, 해외 판매를 중점적으로 하겠다는 답변은 2.4%였다. 반면 46.2%는 ‘국내 판매를 우선적으로 할 것’이라 답했고, ‘해외 판매는 고려하지 않는다’(10.8%), ‘기타’(1.7%) 등의 답변이 있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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