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태영이 서울 삼성 재건에 선봉장으로 나선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0일 자유계약선수(FA)에 대한 타 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결과를 발표했다. 최대어로 꼽혀온 문태영은 삼성의 러브콜을 받았다. 2년간 보수총액 8억3000만원(연봉 7억4700만원·인센티브 8300만원)의 조건이다. 2008-2009시즌 원주 동부의 김주성이 남긴 역대 최고 보수액(7억1000만원)을 경신했다.
이승준은 서울 SK로 이적한다. 1년간 보수총액 3억6200만원(연봉 3억2500만원·인센티브 3700만원)을 받는 조건이다. 신정섭은 울산 모비스, 신윤하는 부산 kt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을 기준으로 10% 이내의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타 구단이 없어 이동이 확정됐다. 조건은 각각 1년간 3400만원과 1년간 3000만원이다.
전태풍의 거취는 전주 KCC와 창원 LG 두 곳으로 압축됐다. 최지훈도 kt와 모비스로부터 영입 의향서를 받아 24일 오후 3시까지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반면 문태종, 박래윤(이상 LG), 차재영, 김동우, 김태주(이상 삼성), 김용우(SK), 장민범, 이진혁, 신상언(이상 KCC), 김보현(안양 KGC인삼공사) 등은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해 25일부터 28일까지 원 소속구단과 재협상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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