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18일(한국시간) 열린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를 113-100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에서 4승3패로 앞서 1997년 뒤 최초로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파이널 티켓을 두고 다툰다. 휴스턴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은 아홉 번째 팀이다. 이날도 1쿼터부터 기세가 매서웠다. 제임스 하든의 31득점 7리바운드 8도움 맹활약으로 수월하게 리드를 잡았다. 4쿼터 막판 104-96으로 쫓겼으나 흐름에 큰 영향은 없었다. 종료 55초 전 트레버 아리자가 3점슛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졌다. 그는 22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16득점 15리바운드, 조시 스미스는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27점)과 크리스 폴(26점)이 53점을 합작했지만 외곽슛 불발로 승부를 뒤집기 역부족했다. 특히 3점슛을 스물여덟 개 시도해 일곱 개 넣는데 그쳤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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