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가 항공기 사고 시 인명구조 등 항공사고 재난 대응 역량 제고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항공기 사고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훈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되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항운영기관 등이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공항 안에서 항공사고 훈련을 하던 기존 형태를 벗어나 공항인근 아파트 주거지역 내에 항공기가 추락하는 등의 복합적인 재난 상황 중심으로 진행된다. 항공사고 재난 대응에 대한 유관기관간 협력 체계를 재점검하고 항공기 탑승객 및 아파트 피해 주민에 대해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응급환자 후송 등 골든타임 대응을 확인한다.
국토부는 훈련 결과에 대해 관련기관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항공사고 대응 체계를 계속 보완해 나가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계속 반복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유일호 국토부장관은 훈련이 끝난 후 인천공항 3단계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약 4조9000억원을 투입해 제2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3단계 사업 완료시 인천공항은 연간 6200만명(현재 44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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