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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여름철 식품안전 사고 방지 위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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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식중독 비상 대책반 운영, 식중독 취약시설 점검, 예방교육 및 홍보활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잦은 비로 인한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세균과 곰팡이 등이 쉽게 번식하며 집중호우와 이상 고온 등 기상 변동 폭이 커지면 식품안전 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여름철 식품안전 사고와 식중독 예방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식중독 비상 대책반을 편성해 주말과 휴일 비상근무체제를 운영, 식중독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식중독 취약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29일까지 지역 내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등 집중관리업소 247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한다.

점검반은 ▲원료 구입 검수에서부터 전처리, 가열처리보관, 배식 등의 공정순서에 따라 위생적 취급관리 여부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무허가 제품 사용 및 보관 여부 ▲원산지 표시 준수 이행여부 등에 대해 점검한다.


여름철 성수식품인 빙과류, 음료, 면류 등 판매 업소에 대해서도 ▲무 표시 또는 표시기준 위반식품 취급여부 ▲냉동·냉장제품의 보존기준 준수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검사한다.

광진구, 여름철 식품안전 사고 방지 위해 나서 대형 급식소 위생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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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 부적합 업체는 추가 위생 점검을 실시해 위해요인을 개선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음식물의 부패변질이 쉬운 하절기를 맞아 보건소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 전면에 배너를 개설해 매일 식중독 지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또 이달부터 11월까지 광진다문화가족쉼터에서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식품안전체험관을 운영 중이며, 지역 내 학교별로 손 씻기 체험교실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어린이 인형극 개최 등 식중독 예방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구는 길거리 음식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지역 내 길거리 음식업소 밀집지역인 구의동 동서울터미널, 강변역, 구의공원, 우성아파트 일대 등 총 4개소에 상수도를 설치한다.


지난 한해 구는 길거리 음식업소를 대상으로 먼지 오염도를 알아보는 ‘환경조사’, 하루 한 번씩 도로물청소 및 월 1회 이상 정기방역소독 실시, 길거리 음식 판매업소에 대한 위생의식 변화를 위한 행정지도 등을 추진한 결과 식품안전관리 전국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구는 판매업자의 위생의식 변화만으로는 근본적 개선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올해 초 동부수도사업소와 현장방문 및 협의를 거친 결과 추진하게 됐으며, 7월말까지 급수시설 및 동파방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는 업소들의 이동거리가 편한 곳에 볼라드 형태로 매립해 업주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도록 설치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특히 먹거리 안전에 철저를 기해야 하므로 업소들의 자발적인 위생관리를 유도하는 한편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위생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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