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열다섯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시민구장에서 19일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놓쳐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09(149타수 46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안타는 첫 타석에서 터졌다. 2-0으로 앞선 1회 주자 없는 2사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츠바 다카히로의 체인지업을 때려 좌월 2루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3회 1사 1, 3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팀이 3-6으로 역전당한 6회 무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말 주자 없는 1사에서도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상대 불펜 사토 다쓰야의 시속 144㎞짜리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소프트뱅크는 5-8로 졌다. 선발투수 오토나리 겐지가 5.2이닝 6실점해 이날 승리한 세이부 라이온스에 퍼시픽리그 선두를 내줬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