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무안군은 오는 23일 ‘다성 초의선사’ 탄생지인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에서 ‘초의선사 탄생문화제’를 개최한다.
‘선다일여(禪茶一如)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열리는 탄생문화제는 초의선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차의 향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전망이다.
다도의 선구자이자 다성으로 추앙받는 초의선사의 탄생일(음력 4월5일)에 맞춰 열리는 이 문화제는 올해로 229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다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다의식을 시작으로 행다시연, 전통다례복 발표회, 초의등 밝히기, 차 떡 만들기 체험 및 무료 시식, 세계의 다양한 차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행사 전날에는 제천다례, 별빛차회, 봉화 올리기 등의 전야제가 열린다. 행사 당일에는 5법공양 헌다례, 어린이 글짓기 및 사생대회 등의 행사와 떡메치기, 전통민속놀이, 분청물레, 천연염색 등의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또 행사장 주변에서는 선사가 수행했던 초의선사 순례길 사진전 및 초의선사 탄생지 사계 사진전이 열린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상품 전시를 비롯해 경매장터, 다인 결계수인 만들기, 자기 나무심기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어 가족·연인들이 ‘茶’의 향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의선사는 조선 후기 시·서·화·다·선 5절에 능통해 추사 김정희와 교류하며 널리 추앙받았던 인물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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