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
무안경찰서와 무안군은 CPTED 개념을 도시디자인에 도입해 범죄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고 아름다운 지역이미지 창출을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11일 이를 공포, 시행에 들어갔다.
CPTED(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는 도시계획 및 건축설계 단계에서부터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환경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함으로써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환경설계 기법이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등 세계적인 추세이다.
무안군은 남악신도심 형성으로 인해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오룡지구 개발 등으로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축물 및 도시공간에 범죄에 대한 방어적 디자인을 적용토록 하는 근거규정 마련과 사회적 범죄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무안경찰 관계자는 “무안군이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로서는 선도적으로 CPTED 조례 제정 및 시행에 들어감으로서 범죄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범죄로부터 안전한 지역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근린생활지역의 낡고 바랜 마을 담장과 학교 주변 5개소를 선정, 벽화거리 조성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