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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지방채 ZERO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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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세종]


무안군이 28일 지방채 잔여금 28억원 모두를 상환해 ‘지방채 ZERO시대’를 열었다.

군은 지난해 말 지방채 잔액 63억원 중 본예산 35억원을 편성했다. 이어 제1회 추경 예산심의에서 28억원을 추가확보해 지방채를 전액 상환했다.


당초 2028년까지 상환할 계획이었던 지방채를 조기 상환함으로써 62억원의 이자를 절감하게 됐다.

올해 지방채 ZERO화는 민선6기 군수 공약사항 중 하나로 그동안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이라 의미가 깊다는 여론이다.


그동안 군은 상·하수도사업, 농공단지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하면서 불가피하게 발행한 지방채가 2012년에 426억원에 달했으나 지방채를 조기상환함에 따라 앞으로 건전한 지방재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군정 현안사업 중 지방채 발행이 필요한 사업은 사전 타당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지방채 신규 발행을 최대한 억제해 지방채 없는 건전 재정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재정 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평가하는 재정분석 결과, 재정 건전성 우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앞으로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에서 국비 확보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상래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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