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풍문으로 들었소' 이준이 고아성에 울분을 토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25회에서는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이 이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인상은 일찍 전입신고를 한 서봄에게 "전입신고 세대주 변경 그렇게 급하게 하냐"며 "나는 작은아버님 문제가 어떻게든 빨리 정리되길 바랐어. 근데 그게 나빠? 너도 작은아버님이 돈 받으면 좋을 거 아냐"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서봄은 "그렇게 돈 받는 거 싫어"라고 딱 잘라 말하며 "얼른 전입신고를 해야 지역주민이 받는 한부모 혜택 받을 수 있어. 진영이 돌봐야 하잖아"라고 덧붙였다.
서봄의 현실적인 대답에 한인상은 "돈 받아내서 너랑 따로 나가려고 했다"며 "다 좋은데 서두르지마. 다른 새끼 만나는 거보다 기분 더 안 좋아. 나는 너랑 죽을 때까지 같이 사는 게 인생 목표였고 부모님이랑은 다르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인상은 "너 날 사랑하긴 했냐"고 울분을 토했고 서봄은 "난 정말 널 사랑했어"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봄은 한인상에게 "넌 지금 한강에 빠졌을 때와 똑같다.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 하고 물에 발만 담갔다 뺐다 할 뿐이다"고 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한인상은 뒤돌아 가는 서봄을 바라보며 "그래 나 등신이다"고 소리쳐 안타까움을 더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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