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브란스 병원 시작…약 10주 커리큘럼 통해 연말까지 4개 병원서 진행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친 청소년들이 청소년들이 사진으로열정·자존감 찾기를 기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림푸스한국은 장기입원이나 통원치료로 인해 학교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을 위한 예술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엠 카메라'를 오는 19일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 내 병원학교에서 시작한다고 18일 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림푸스한국의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오랜 병원 생활로 지친 청소년들이 사진예술 활동을 통해 열정과 자존감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명인 '아이엠 카메라'는 카메라를 통해 '나'를 표현하고,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의미다. 전문강사, 또래 친구들과 여러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이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사진으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소통 기회를 연다는 취지다.
약 10주간의 커리큘럼은 연말까지 총 4개 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강사는 사진과 다양한 분야의 융합에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모임 '사진 잇다'의 이한나 작가가 참여한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 밖 세상으로 시야를 확장하는 것은 물론, 세상과 새롭게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래 리더로 성장할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꿈을 향해 성실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림푸스한국은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을 목표로 2010년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 올림푸스홀을 개관해, 다양한 분야의 뮤지션을 초청, 기획공연을 진행해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2년 올림푸스 앙상블을 창단했다. 올림푸스 앙상블을 비롯한 다양한 뮤지션들과 '힐링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재능이 따뜻하게 환원되도록 다양한 문화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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