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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證, “CJ, 자회사 실적 개선 지속···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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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CJ에 대해 자회사 실적 개선 지속에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투자한 바이오사업(라이신, 메치오닌) 생산 안정화, CJ대한통운의 인수후통합(PMI) 마무리 등 2010~2013년 본격적으로 투자했던 자회사가 이끄는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CJ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2.8% 증가한 335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24.4% 웃돌았다. 부문별로 생명공학, 신유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409.4%, 39.5% 증가한 778억원, 936억원으로 예상보다 빠른 실적 성장을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생명공학 부문은 CJ제일제당의 라이신부문 제조원가 절감, 판가 상승 및 메치오닌 시장 안착효과로 수익성이 급증한 덕분이며, 신유통 부문은 CJ대한통운의 CL부문 판가 인상, 택배사업부문 운영효율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생명공학 부문을 중심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지속되며 CJ의 2분기 영업이익이 31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메치오닌 시장은 과점상황으로 고마진 지속가능하며, 라이신도 중국 최대사업자인 GBT의 감산 및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 E&M의 방송·게임 실적 모멘텀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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