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가 열다섯 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한 아쉬움을 홈런과 3루타 등 장타로 달랬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 3루타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6호 홈런을 때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은 장타로 안타 행진을 재개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대니 살라자르의 3구째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기록했다. 시즌 첫 번째 3루타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후속 딜라이노 드실즈의 투수 앞 땅볼 때 빠르게 홈을 파고들어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 추신수의 홈런은 팀이 3-5로 뒤진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살라자르의 4구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비거리는 123m. 추신수는 4회말 2사 2·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방면 직선타, 팀이 7-6으로 앞선 무사 1·2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경기는 두 팀이 7-7로 맞선 가운데 8회초 클리블랜드의 공격이 진행 중이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성적 서른한 경기 타율 0.233 5홈런 16타점 11득점 출루율 0.323 장타율 0.440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정규리그 전적 15승 2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4위에 머물러 있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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