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KTB투자증권은 15일 코스맥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성향이 강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6% 오른 1164억원, 영업이익은 8% 줄어든 7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각각 6.3% 상회, 6% 하회한 실적이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 대비 하회한 이유는 미국 법인 가동전 일부 일회성 비용을 집행했기 때문"이라며 "법인세율 인상반영과 코스맥스 차이나의 마스크팩 설비가 아직 안정화 단계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코스맥스 차이나와 광저우 코스맥스의 외형성장률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60%, 250% 수준"이라며 "가파른 외형성장에 따른 이익제고 능력이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럽지만 중국 로컬 시장내 입지가 이미 다져진 상황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 진출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 기대감은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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