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해외 사업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2%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19%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업체 중 성장성이 독보적으로, 성장하는 중국과 아시아 화장품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 및 로컬 기업보다 경쟁 우위를 확보해 시장점유율(MS) 상승이 가파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연구원은 "해외 부문 수익성은 2013년 적자에서 지난해 영업이익률 7.9%를 달성했고 올해 15.7%에 이어 2017년 20%로 국내 부문 수익성과 유사할 것"이라며 "대중국 및 해외 사업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면세점 고성장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성장률의 정점은 2014년으로 판단되나 고성장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8% 늘어난 27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23.1%로 전년 대비 4.2%포인트 높아졌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