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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빠' 절실한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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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삼성 마니아 만들기 나선 까닭은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애플빠는 있지만, 삼성빠(갤럭시빠)는 찾아보기 힘들다?'


삼성전자가 '마니아가 없다'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술경쟁력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밀리지 않는 절대강자임에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마니아층이 없어 상대적으로 밀리는 상황을 바꾸기 위한 전략이다.

1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애플이 내놓은 '애플워치'를 보고 마니아가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제품력으로는 삼성이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애플은 내놓는 제품마다 대박을 치는데다 실적도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부적으로도 갤럭시 마니아를 키우는 법은 없는지 깊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삼성전자는 삼성 고유의 제품력으로 삼성만의 마니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부분이 이달 말 선보이는 '아이언맨 폰'이다. 갤럭시S6 엣지에 영화 어벤져스의 캐릭터를 이용, 새롭게 내놓은 스페셜 에디션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미국 월트 디즈니 자회사인 마블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어벤져스2 영화에도 갤럭시S6 엣지와 태블릿PC가 등장하는 등 마케팅 작업을 미리 해 놓기도 했다.


갤럭시S6 신제품을 내놓으며 '컬러마케팅'을 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이번 달엔 에메랄드, 다음 달엔 블루 등 순차적으로 제품을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이 출시되기를 기다릴 수 있도록 하는 것. 애플 마니아들이 '다음 제품은 언제 어떤 형식으로 나오나' 손꼽아 기다리는 것에서 착안한 전략이다.


지난달 삼성그룹의 웹진 '삼성앤유 프리미엄'은 2주간에 걸쳐 갤럭시 마니아들을 찾기도 했다. 웹진에서 '엣지 있는 댓글 달고 갤럭시 S6 엣지 받기' 이벤트를 벌이고, 숨어있는 갤럭시 마니아들을 찾아내 경품을 지급한 것.


이벤트는 40호 매거진에 실린 갤럭시S6 관련 기사 중 원하는 기사에 댓글을 달면 자동으로 응모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갤빠의 갤부심(갤럭시 자부심)은 어디에서 왔는가'란 제목의 갤럭시 마니아 6인의 인터뷰 기사도 함께 실렸는데, 이 기사에는 3000여건의 댓글이 이어지며 반응을 얻었다.


IT업계 관계자는 "조금 늦은 감도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마니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본다"며 "마니아라는 의미가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빛을 발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면 충분히 성공 가능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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