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는 지난 1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광진구 중곡동 168-2번지 옛 화양변전소 부지에 청소년수련시설을 포함한 지상 23층 주상복합시설을 짓는 안을 통과시켰다.
면적 9497.2㎡인 대상지는 능동로(25m)와 중곡역에 인접한 곳으로 기존에 입지해 있던 화양변전소가 지중화된 후 장기간 나대지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인근에 국립서울병원이 건립중이어서 이를 지원하는 개념의 공공편의시설과 특화주거, 판매시설 등의 입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위원회는 광진구청이 제출한 화양변전소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에 따라 이 지역을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하고 지하 3층, 지상 12~23층 규모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저층부 판매시설 등을 짓도록 했다.
또 도로를 확대하고 어린이집을 조성하는 한편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을 설치해 교육시설과 열린도서관, 강당, 대기실, 청소년 카페 등을 마련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가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인접한 국립서울병원부지의 종합의료복합단지와 더불어 중곡역 일대 역세권 중심지 기능 강화와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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