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달여만에 추가 발생…초동 방역팀 긴급 투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강진 성전면 소재 종오리 사육농장(1만 7천 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발견돼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종오리농장을 대상으로 상시 예찰검사 과정 중 AI 항원이 발견돼 살처분 조치됐다. 전남에서는 구례에서 3월 5일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2달여 만에 추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즉시 가축 방역관과 초동 방역팀을 현장에 파견해 역학조사,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또한 죽은 오리 등 검사 시료를 추가로 채취,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검사한 결과 H5N8형 항원이 확인됐으며, 최종 정밀검사 결과는 2~3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남도는 해당 농장으로부터 500m 내 관리지역에 가금 사육농장이 없어 확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축사 내외·진입로·주요 도로 등 소독을 강화하고, 오리농장에 입식 전·사육 중·출하 전 3단계 상시 예찰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전남에서는 올 들어 무안, 나주, 구례 등 3개 시군 20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지난 4월 20일 전남 전 지역에 대해 이동 제한이 해제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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