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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내 세계 20대 종합 체외진단 기업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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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 변신 청사진 제시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말라리아 진단 시장 1위 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엑세스바이오를 5년안에 글로벌 체외진단 20대 기업에 진입시킬 겁니다”.

“5년내 세계 20대 종합 체외진단 기업 진입” 최영호 엑세스 바이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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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서머셋에 위치한 본사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향후 글로벌 종합 체외진단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엑세스바이오는 2년전 말라리아 진단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을 내세워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후 회사의 외형은 급격히 확장되고 있다. 상장당시 자산은 300억원에서 750억원(4월말 현재)으로 150% 증가했다. 또 미국 본사와 에티오피아 생산 법인만 있던 회사는 이제 시화공단 생산공장, 마곡 R&D 센터에 이어 1만평 규모의 생산 공장도 추가로 준공될 예정이다. 생산 품목도 말라리아 진단제품과 에이즈진단 스트립제품 등 3종류에서 G6PD 효소결핍 진단,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 뎅기열바이러스 진단 제품 등 13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시련을 겪었다. 최대표는 “지난해 세계를 강타한 에볼라 사태로 인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말라이아 진단 제품 수요가 줄어드는 바람에 시장이 크게 위축됐었다”면서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종결 선언을 하는 등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고 최근 말라리아 진단 시약 입찰에서 80% 성공률을 보이는 등 회복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오히려 지난 한해 말라리아 진단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가 절감 노력을 강화했고, 새로운 제품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재도약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특히 올해는 말라리아 진단 제품의 매출 회복과 함께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G6PD 효소 결핍 진단제품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G6PD 효소결핍 진단제품은 지난 3월 WHO가 열대지방에서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현장진단 제품으로 인정하면서 간접적으로 우리 제품 사용을 추천했다”면서 “지난 4월 터키의 의료기기 전문 유통배급사와 첫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이란과 이라크, 쿠웨이트, 라오스 등 13여개 국가와 대리점 계약 체결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G6PD 효소결핍은 급성빈혈을 일으키는 일종의 유전병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국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있다.


최 대표는 이밖에 “인두종바이러스(HPV) 진단 제품은 유럽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CE마크까지 획득했고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대리점 체결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런 변화를 바탕으로 회사 실적 회복세가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2017년 국내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한국, 미국, 아프리카 등 3곳에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된다”면서 “말라리아 진단 제품 시장 점유율 1위를 더 확고히 지키는 동시에 제품 다양화를 통해 세계 20대 체외진단 기업에 진입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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