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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i족, 안 죽고 진화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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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영업시간 알려주고
차로변경 미리 알려주고
빅데이터 검색어 추천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운전자 ; "이 근처에서 문을 연 대형마트 좀 찾아봐."
자동차 ; "네, 4㎞만 더 가면 있습니다. 도착하기 전에 기름이 떨어질지 모르니 도중에 주유소에 들르겠습니까."

1980년대초 인기를 끌었던 TV 외화 '전격 Z작전'에 나오는 '키트(KITT)'가 내 차 안으로 들어왔다. 내비게이션에 빅데이터(대용량 데이터), 증강현실, 첨단 운전자시스템 기술이 접목되면서 내비게이션이 더욱 똑똑해졌다.


이미 음성만으로 길 안내 뿐만 아니라 영화(DMB), 음악 기능의 조작은 물론, 실시간 교통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음주단속 지점과 대형마트의 영업정보도 안내해주는 서비스도 나왔다. 음주단속 안내의 경우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 경로에 있는 음주단속 지점을 팝업창을 통해 알려준다. 단속 사실을 운전자에게 상기시켜 음주운전을 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효과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콘텐츠를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어 검색' 등 다양한 부가 기능도 갖췄다.


실사 도로 영상과 경로정보를 결합해 실시간 길안내를 제공하는 증강현실 솔루션도 있다. 다음 경로를 예측해 차선 변경을 미리 안내하는 '차로 변경 예보'를 통해 운전자는 초행길도 헤매지 않고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다. 마치 드론(무인항공기)을 띄워 도로를 촬영하는 듯 정확한 경로 파악이 가능하다.


차선을 벗어날 경우 알려주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 앞차의 움직임을 알려주는 '앞차 출발 알림', 신호 변경을 안내하는 '신호등 변경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또 순간연비, 차량점검 상태, 배터리 전압, 유류비 등을 안내해 효과적인 차량 관리가 가능하다.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내비게이션의 주요 기능이 단어에 의존했던 음성 인식을 넘어 운전자와 대화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면서 "사양제품으로 꼽히는 내비게이션이 진화를 거듭, 부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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