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 4월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흑자가 7년 만에 월간 기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는 12일(미국시간) 올해 4월 미 연방정부의 재정흑자가 전년 동기 대비 500억달러 증가해 1567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월 세입은 471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0억달러(14%)가량 늘었다. 세출은 315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0억달러(3%) 증가하는데 그쳤다.
미국은 4월에 통상 개인들의 세금 납부 마감으로 흑자를 기록한다. 올해 4월 세수 증가도 자영업자와 근로 소득자들이 납부한 세금이 이끌었다. 미국 근로소득자와 자영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8%의 세금을 더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수 증가로 인해 미국 연방정부의 연간 적자 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미연방의회예산국(CBO)는 2014년 10월~2015년 9월 2015회계연도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를 4860억달러로 전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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