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닥이 4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690선 아래로 내려갔다. 기업실적에 따라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보다 5.55포인트(0.80%) 내린 686.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억3310만주(잠정), 거래대금은 3조8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은 0.38% 오른 694.93으로 출발하며 700선 탈환을 노렸다. 그러나 매수세이던 기관이 매도 전환하고 외국인도 매도 우위를 보이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65억원, 4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109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4.71%), 디지털콘텐츠(-3.17%), 인터넷(-2.33%), IT부품(-2.26%), IT S/W & SVC(-2.11%), 화학(-1.94%), IT H/W(-1.36%) 등이 하락했다. 오락문화(5.39%), 기타제조(1.74%), 정보기기(1.36%), 종이·목재(0.9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들 다수가 하락했다. 웹젠과 슈피겐코리아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슈피겐코리아는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었다. 시총이 쪼그라든 내츄럴엔도텍은 8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밖에 컴투스(-7.71%), 로엔(-5.51%), 산성앨엔에스(-4.87%), CJ E&M(-3.54%), 다음카카오(-3.07%), 동서(-2.84%), 메디톡스(-2.30%), 셀트리온(-1.83%) 등이 떨어졌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부산카지노 통합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미팜(8.32%), SK브로드밴드(0.83%), GS홈쇼핑(0.76%)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10종목 상한가 포함 388종목이 강세를, 8종목 하한가 포함 575종목이 약세였다. 80종목은 보합이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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