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금리 호주계 은행들과 대등한 수준…아시아 34%, 유럽 27%, 미국 39% 차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DB산업은행은 12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0.725%를 가산한 수준으로, 호주계 은행들과 대등한 수준이다.
총 투자자수 90여곳 중 대륙별 분포는 아시아 34%, 유럽 27%, 미국 39%다. 기관별 분포를 살펴보면 보험·기금 40%, 국부펀드·공공기관 27%, 은행·기타 33%다.
KDB산업은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계 5년물 중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 성공적인 통합 산은 출범을 대외적으로 확인했다"며 "강화된 정책금융 기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아시아, 유럽, 미국의 금융 중심지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꾸준한 투자자 기반 확대 노력의 결과로 정부, 국제기구, 기관 외 신규투자자가 다수 참여했다"고 했다.
한편 KDB산업은행의 발행 공동주간사는 바클레이, 씨티, 크레디트스위스, HSBC, 골드만삭스, 소시에트제너럴, KDB아시아 등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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