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한다.
반 사무총장은 오는 19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하는 '2015 세계교육포럼(WEF)' 개회식에 참석한다. 반 사무총장은 WEF 개회식 직후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갖을 예정이다.
이어 당일에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유엔 글로벌콤팩트(UNGC) 지도자 정상회의 ▲주한 국제기구와의 특별행사 등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20일에는 ▲서울디지털포럼 ▲유엔 아카데믹임팩트(UNAI) 서울포럼 ▲유엔 창설 70주년 기념 특별행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 사무총장은 박근혜 대통령 예방과 정의화 국회의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과의 면담 등도 계획돼 있다.
특히 반 사무총장은 20일에는 이화여대에서 여성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이대에서 남성이 여성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것은 반 총장이 처음으로 재임기간 동안 여권 신장, 여성에 대한 폭력 종식, 양성 평등 등 여성 인권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외교부는 "유엔 창설 70주년 및 광복 70주년인 올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한해 우리나라와 유엔간의 특별한 협력관계를 재조명하고, 향후 우리나라가 중견국으로서 세계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유엔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유네스코 주최로 개최되는 WEF는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유네스코 회원국의 교육분야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민간단체, 전문가 등 약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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