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펀(fun)한 토정비결은 그날 이슈가 된 유명인들을 대상으로 운세를 풀어주면서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를 공유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좋은 아이디어나 소재가 있으면 언제든지 온라인이슈팀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공갈 운운에 '공갈빵'만 손에 남는 운세입니다. '운발'이 떨어지면서 말발도 떨어집니다. 지금껏 말로 흥했지만 이제 지나치게 많이 쏟아낸 말들이 도리어 자신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말이 길어지면 이미지도 나빠지는 말과 이미지의 반비례 그래프, 속칭 '비호감' 궤적이 그려질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로 천냥 빚을 갚기는커녕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는 것을 입증할까 우려됩니다. 흥분하면 스스로 무너질 수 있는 형국이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게 말을 아끼는 것은 자칫 꼬리를 내리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기왕에 할 말이라면 길흉을 예측할 수 없는 마구잡이식 전방위 포격보다는 정확한 타깃 설정과 '한 놈은 꼭 잡겠다'는 집요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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