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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정청래 '독한 설전'…박주선 "대답할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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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정청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의 비난에 대해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맞받아쳤다. 문재인 대표 사퇴 여부에 대해선 "그것이 새정치연합이 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11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정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해명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정청래 의원의 지적에) 대답할 가치도 없습니다만 설명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2012년 11월 당시 박근혜 후보 측으로부터 여러 번 만나자는 제의가 왔다"면서도 "만나서는 제가 지지 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다만 예의상 지역 주민 의견을 듣고 연락하겠다고만 했다"며 당시 상황이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아닌 만남'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박 의원은 "확인하려면 박근혜 대통령에게 확인하라고 하십쇼"라며 본인의 해명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앞서 정 최고위원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종편에서 '시정잡배' 운운하며 저를 공격하시던데 해명해달라"라며 "대선 때는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려 해놓고 정권교체와 호남민심을 얘기하는 게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특히 정 최고위원은 대선 직전 한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박 의원이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 있었음을 언급했다.

이어 박 의원은 "만남과 지지도 구별 못하는 최고위원이 있다는 게 부끄럽다"며 정 최고위원의 SNS 비난을 꼬집었다.


문 대표 사퇴와 관련해 박 의원은 "책임지는 정당 아니면 어떤 사과를 해도 진실성 인정받지 못한다"며 "(문 대표 사퇴가) 새정치가 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 대표의 사퇴가 없을 시 신당 창당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 놨다. 그는 "저와 뜻을 같이하는 다수의 의원들이 저희 당에 있다"면서 "그런 분들하고 격의 없는 논의를 거쳐 신당 창당 포함 어떻게 하는 것이 새정치연합을 살리는 길인지, 쇄신 할 수 있는 일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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