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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마포구청장의 좋은 직장 만들기 앞장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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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마포구청장, 공감과 소통을 통한 신명나는 조직문화 강조...각 과에서 좋은 직장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구청 공무원들의 후생이 조직문화와 직결돼 있다고 생각, 좋은 직장만들기‘에 매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단지 먹고 살기 위해 직장을 다닌다는 것은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며, 일을 통해 자아를 성취할 수 있어야 한다”고 평소 말한다.


공무원들의 근로여건이 좋아야 조직 생산성이 높아져 마포구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한다고 보는 것이다.

박 구청장은 “직장은 가정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의 터전”이라며 “즐겁고 창의로운 직장이 되기 위해서는 상하 간, 동료 간에 화목, 자율과 책임이 조화되는 직장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박 청장의 이런 철학이 바탕이 돼 마포구는 ‘즐거운 직장만들기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17개 부서와 10개동이 부서(동)별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초과근무, 유연근무, 휴가사용 등 주제를 자율적으로 선정해 실행하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의 좋은 직장 만들기 앞장서 화제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평소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직장이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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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부서는 전산정보과의 그린힐링 오피스다. 사무실 문을 여는 순간 마치 식물원에 온 것처럼 녹색의 싱그러움이 사무실을 가득 채운다. 흔히 먼지만 뽀얗게 싸여 있기 마련인 파티션 위는 스킨답서스, 빅토리아, 산세베리아, 홍콩야자 등 갖가지 녹색식물이 탐스럽게 자라는 상자텃밭으로 꾸며져 있다.


권영숙 전산정보과장은 “ 그린힐링 오피스는 공기정화 뿐 아니라 녹색을 가까이 함으로써 직원들의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획예산과의 ‘생생지락(生生之樂)’도 좋은 본보기로 꼽힌다. 생생지락은 생활과 일에서 얻는 즐거움이란 뜻으로 풀이되는데 ▲삶의 여유와 품격을 높여주는 문화회식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매달 연가 필수 사용제 및 초과근무 줄이기 ▲직원 간 화목과 친밀을 도모하는 생일축하파티 및 관내 맛집탐방 △유연한 근무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무실 음악방송 등을 운영하고 있다.


공보담당관은 도서관 애용자 문화상품권 지급, 건강 만보 선발대회, 마니또 운영 및 만원의 행복 공유 등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김흥순 공보담당관 주무관은 “평소 직급차이 때문에 터놓고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직원들이 서로 '마니또(비밀친구)'가 돼 교감하고 친밀함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구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전자결재시스템에 각 부서의 즐거운 직장만들기 추진사항을 게시해 직원들의 공유는 물론 진행과정을 관리함으로써 사업의 지속성을 꾀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을 상향식 의사결정 방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4일에는 직급별로 안배된 직원토론회를 개최, 인사, 후생복지, 조직문화, 교육, 근무환경 등의 직장분위기 개선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수렴했다.


토론회에서는 “팀장과 새내기 직원과의 세대차이가 20년 이상 벌어지는 만큼 하위직 직원들의 욕구에 대해 세심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모범공무원을 소개하는 ‘칭찬합시다’ 코너를 활성화해 직원 자부심을 고취해야 한다”, “조직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신규직원, 전입자, 희망자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자”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민선5기에 이어 6기는 제도의 도입 뿐 아니라 문화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단위 조직의 관리자 리더의 사고와 행동변화에 초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6급 이상 소통과 배려능력 배양 프로그램, 확대간부회의 등을 활용한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말이 있는데 덩치가 크고 속도가 빠르다고 해서 무조건 강한 게 아니라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동물이 더욱 긴 생존을 보장받고 있다”며 “경직된 관료조직이 유연성을 갖추려면 과거 권위적인 모습에서 탈피, 재미있는 직장문화 조성을 통해 개개인의 행복과 조직의 생산성을 동시에 높여 가야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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