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11일 롯데쇼핑에 대해 1분기 실적 반영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
롯데쇼핑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6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15% 하회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 영업이익 역신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올해 예상 PER 1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 경쟁사 대비 기존점 성장률 및 수익성 부진으로 동일 업태 내 상대 투자 매력도가 낮다"고 덧붙였다.
해외부문 영업적자는 480억원으로 전년대비로는 70억원이 축소됐으나, 중국 할인점 매출은 1분기에도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2분기 총매출은 7조4653억원으로 전년대비 4.3% 증가, 영업이익은 2657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부진했던 국내 백화점 및 할인점 기존점 실적이 2분기 성장률 회복세르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점 출점과 자산유동화에 따른 임차료 증가 영향은 지속돼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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