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동아에스티의 호실적 기조가 올해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아에스티는 1분기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어든 139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16.2% 증가한 128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전문의약품부문은 전년 대비 10.7% 하락했지만 작년 3분기를 바닥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수출부문은 박카스의 호조세와 결핵치료제의 세계보건기구(WHO)향 매출증가로 27.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진행되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기업가치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작년 미국에서 출시된 시벡스트로의 처방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유럽에서의 판매허가로 현재 급여등재가 진행 중이다. 최근 미국에서 임상2상을 완료한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와 임상2상이 진행 중인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김태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전통 제약사 연구개발(R&D)에 대한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데 동사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이에 부합한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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