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TB 상대 4타수 1안타 1볼넷…9경기 연속 안타·출루 행진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한 경기에서 안타를 두 개를 때려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수비에서도 삼중살을 유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겸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같은 장소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대타 출장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뒤 이날은 선발로 나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삼진을 두 차례 당하면서 아쉬움도 남겼다.
이로써 강정호는 올 시즌 성적 열아홉 경기 타율 0.318(44타수 14안타) 1홈런 7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도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를 7-5로 물리치고 전날 당한 5-8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4승 1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8패(22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같은 지구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2)는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겸 우익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와 볼넷을 각각 한 개를 추가해 아홉 경기 연속 안타와 볼넷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로써 올 시즌 성적은 스물다섯 경기 타율 0.169 3홈런 12타점 8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 텍사스는 탬파베이에 2-7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18패(12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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