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올 한 해 동안 시민 누구나 쉽게 한옥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옥교실 및 캠프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는 올해 11월까지 총 12회에 걸친 한옥교실이 열린다. 한옥교실 강사진으로는 이근복 와공(중요무형문화재 121호 번와장), 심용식 소목(시 지정무형문화재 26호 소목장) 등 한옥장인들과 전봉희 서울대 교수, 장헌덕 전통문화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강의내용은 ▲한옥의 가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양 강좌 ▲한옥설계시공 과정 이해를 위한 한옥장인 현장체험형 강좌 ▲한옥 수선점검 등 주민역량 강화를 위한 장인과의 대화 등이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시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http://yeyak.seoul.go.kr)나 이메일(sonnet70@seoul.go.kr)로 하면 된다.
한편 시는 하반기에 체험형 한옥캠프와 지역별 한옥관리자를 육성하기 위해 교실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진희선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제 한옥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 주거문화로서 자생력을 가지고 시민의 삶과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다양한 한옥교실과 체험기회를 통해 인식전환과 역량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과 시스템 등 제반여건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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