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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마감] 실망스런 경제지표에 커진 경기부양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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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8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28% 상승한 4205.92, 선전종합지수는 4.17% 오른 2272.17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페트로차이나가 1.97% 상승했고 중국철도그룹(7.26%), 공상은행(1.38%), 구이저우마오타이(3.77%), 바오산철강(5.86%) 등이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경제성장 둔화 불안감을 키움과 동시에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ㆍ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중국 해관총서(세관)가 발표한 중국의 4월 무역수지는 2102억1000만위안 흑자다. 전월 기록인 181억6000만위안을 넘어섰다. 시장 예상치 1738억위안도 웃돌았다. 4월 무역수지 흑자폭은 확대됐지만 수출ㆍ수입 모두 부진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해 0.9% 증가할 것이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다.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16.1% 줄어 예상 -8.4% 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다리우츠 코왈츠키 크레디 아그리콜 이코노미스트는 "4월 무역수지는 중국의 위태로운 경제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면서 "추가 통화ㆍ재정 정책 완화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홍콩 소재 베어링자산운용의 키엠도 아시아 투자전략가는 "중국 정부도 자국 경제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더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원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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