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지난달 승용차 판매량이 6.2%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4월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6.2% 증가한 161만대를 기록했다.
자동차업계가 앞 다퉈 할인 판매 경쟁에 나선 것이 자동차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토종 기업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 들어가면서 해외 기업들도 가격 하향 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당분간 가격 할인 경쟁이 치열해져 업계 수익성이 낮아질 전망이다.
한웨이치 CSC인터내셔널홀딩스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가격 할인이 판매량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면서 "특히 중간 가격대 자동차들이 가격 할인 효과를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는 올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연 초에 제시한 전망치 7%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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