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년 만에 1분기 흑자를 달성에 성공했다. 유가 하락과 승객 증가에 따른 결과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1/4분기 간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4079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91억 늘어나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는 당기순이익도 596억원을 달성해 흑자를 달성했다. .
아시아나가 1분기 흑자를 달성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아시아나는 2012년 1분기 영업익 355억원, 당기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었다.
아시아나는 지난 1분기 간 유가 하락 영향으로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31% (약 1600억원) 하락한 것이 영업이익 개선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여객부문 중 내국인 관광수요는 1분기 유류할증료 하락 및 엔저 효과에 따라 증가했다. 하지만 유류할증료 수입이 크게 감소하며 영업실적은 전년 대비 0.2% 감소한 7938억원을 기록했다.
화물부문은 휴대전화, 반도체 관련 물량 증가했지만, 유류할증료 수입 감소로 영업실적 3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아시아나는 2~3분기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6월 인천~로마 노선 신규 취항 및 인천~뉴욕 노선 A380 추가 투입 등 장거리 노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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