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현장점검반 첫주 건의사항 중 54% 수용"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열린 '창조경제활성화를 위한 금융제도 개혁 심포지엄' 특별연설에서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임 위원장은 "현장점검반 활동 첫 3주 동안 600여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며 "첫 주에만 196건을 접수받아 131건을 회신했는데, 이중 54%인 71건이 수용됐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개혁은 현장에 토대를 두고 있기 때문에 현장점검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4개 팀이 400여곳의 금융회사를 돌면서 격의없는 소통 창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회사 제재 방식 혁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 제재 방식을 개인제재보다 기관 및 금전제재를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임 위원장은 또 기술금융 중요성과 관련 "기술금융 규모를 지난해 9조원에서 올해 20조원으로 확대하겠다"며 "신규기업에게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하고, 질적인 면에서 제도 개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생태계 구축 필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핀테크 업계, 금융회사 간 서로 지식을 공유하고 규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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