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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유적’ 세계유산등재 채비 나선 충남지자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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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시선집중·관광객 급증 대비 조직·인력·예산 확보…동아시아평화교류 이끌어온 ‘위대한 문화강국 백제’ 재조명, ‘유네스코 테스코포스’ 운영, ‘백제왕도 핵심유적·정비사업’ 청사진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공주와 부여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가 유력시되면서 백제유적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관광활성화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도와 해당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발걸음이 바쁘다. 백제문화콘텐츠가 확충된 관광명소 만들기에 나서면서 조직, 인력, 예산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를 비롯한 관할지역민들 소득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준비 작업에 팔을 걷어붙이는 분위기다.


공주 공산성, 부여 관북리 유적 및 부소산성, 익산 왕궁리 유적 등 백제역사유적지구 8곳이 다음 달 28일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때 세계유산으로 이름을 올리면 해당지역이 어떻게 달라지며 지자체의 준비내용 등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백제콘텐츠 확충된 관광명소로 지구촌 시선 집중=충남도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로 OUV(Outstanding Universal Value), 세계 최고의 뛰어난 보편적 가치유적으로 인정 받으면 지구촌 사람들 눈길을 끌게 된다.


충남도민들의 자긍심이 크게 높아지고 공주 공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등 백제유적에 대한 관심이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인들 사이에도 모아지는 계기가 된다.


고대 동아시아에서 평화적·창조적·우호적으로 인류문명을 전파하고 이끌어온 ‘위대한 역사·문화·교류 강국’ 백제에 대해서도 나라안팎으로 새로 조명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관광이 활성화돼 세계유산 등재 전후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여름휴가철과 맞물려 국내 피서객들의 방문도 끊이지 않게 된다.


지난 2000년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경주역사유적지구 동궁과 월지의 경우 등재 직전 한해평균 관람객이 24만명이었으나 등재 후 관람객은 연평균 64만명으로 2.6배 는 게 좋은 사례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백제 관련콘텐츠와 체험관광프로그램 등을 크게 늘려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충남지역 대표관광명소로 적극 키울 방침이다.



◆세계유산 등재 후 어떤 조치들 이뤄지나=세계유산 등재 뒤엔 ‘유네스코 테스코포스(TF)’가 운영된다.


TF는 충남도와 시·군이 함께 총괄, 홍보, 교통·관광, 환경정비 등 4개 팀을 꾸린다.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유적지 연계 통합관광 지원체계구축 등의 활동을 펼친다.


백제유적지구가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리면 세계유산관리기준에 따라 관련조직을 키운다. 복합유적으로 통합관리의무가 생기는 만큼 현재 2개 팀, 11명의 등재추진단을 3개 팀, 17명의 백제세계유산센터로 키워 통합관리체제로 운영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정비사업’ 청사진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한다. 동아시아문명교류역사관을 국책사업으로 요구해 백제문화가치를 높일 콘텐츠와 전시프로그램들 만들어 일본, 중국 등지의 단체수학여행·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


왕도·유네스코사업 연구결과를 ‘백제사 대계’ 수정·증보 때 넣고 세계유산등재 관련프로그램을 백제문화제콘텐츠에 담는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안의 주민들에 대한 빠른 보상, 이주대책, 주민참여 안내·해설, 기념품 개발 등에도 힘써 주민소득 증대로 연결시킨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내년 예산부터 600억∼7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높아져 걸맞은 보존·관리대책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관람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게 백제역사·문화 관련콘텐츠를 더 많이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등재권고 평가 결과보고서’를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위원회에 냈음을 문화재청으로부터 통보받았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공주 공산성 ▲공주 송산리 고분군 ▲부여 관북리 유적 및 부소산성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정림사지 ▲부여 나성 ▲익산 왕궁리 유적 ▲익산 미륵사지 등 8곳이다.


이들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여부는 오는 6월28일~7월8일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때 결정된다.



◆공주시, 부여군도 국제관광지 만들기 앞장=백제역사유적지구가 몰려있는 충남 공주시, 부여군도 국제관광지 만들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오는 6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실시 되자 경관정비를 통해 국제관광지로의 면모를 갖춰나가기로 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공주시는 교통·문화재 안내판의 추가제작, 정비와 공산성의 스토리텔링 연구, 홍보물 발간을 준비 중이다.


부여군은 부소산성을 야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주요 산책로에 조명등을 더 세우는 등 볼거리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 지자체는 세계역사문화도시가 일과성의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국내외 방문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다시 찾을 수 있게 하는 관광정책을 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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