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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채권단, 박삼구 회장 개별협상…18일 결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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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회의 통해 개별협상 안건 부의키로 확정…개별협상 안건 부결될 경우 제3자 매각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호산업 채권단이 재입찰 없이 계열주인 박삼구 회장과 개별협상을 추진키로 했다. 관련 안건은 오는 18일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7일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본점 대회의실에서 금호산업 주주 채권금융기관 52개사 실무진들이 참석해 회의를 진행한 결과 재입찰 없이 계열주와 개별협상을 추진하는 안건을 상정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별협상이 결렬될 경우 채권단은 매각가격을 결의하고 계열주가 우선매수권을 포기할 경우 6개월 이내에 재입찰 또는 제3자 앞 수의계약에 의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만약 채권단이 계열주 개별협상을 반대, 부결될 경우 재입찰 절차가 추진된다. 재입찰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자가 없어 유찰되면 또다시 계열주와 개별협상에 나서게 된다.

앞서 금호산업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호반건설 단독입찰에 대한 유찰을 결의했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오는 8일이나 11일 개별협상 추진 안건을 협의회에 부의하며, 최종 결의는 지분비율 75% 이상 동의 원칙하에 오는 18일 진행한다.


매각가격은 전문기관 평가 및 채권단 운영위원회 협의에 따라 다음 달께 산출된다. 채권단은 오는 7월 계열주와 협상에 나섬과 동시에 매각가격을 결정한다.


8~9월 계열주의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가 결정되면 금호산업 매각은 사실상 완료된다. 우선매수권 행사를 포기할 경우 6개월 이내 제3자 앞 매각이 추진된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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