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대신증권은 7일 하나투어에 대해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181억원, 영업이익은 85% 오른 169억원을 기록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저에 따른 일본 자회사 영업이익 실적 기여가 주효했다"며 "엔저, 저유가, 동남아, 세월호 기저효과가 올해 실적의 판가름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텔 등 신사업 전망도 밝다. 하나투어는 올해 500개, 2016년 1000개 객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영업이익률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7월말 발표가 예상되는 시내 면세점도 입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까지 두자리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4520억원, 영업이익은 56% 오른 628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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