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5월5일 X2.7 등급 플레어 방출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뿜어내는 플레어
신코 데 마요 승리
태양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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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 우리나라는 '어린이 날'인데 멕시코에서는 다른 의미가 있다. 5월의 다섯 번째 날을 의미하는 '신코 데 마요(Cinco De Mayo)'. 1862년 5월5일 프랑스 군대를 물리친 멕시코 전승기념일이다. 멕시코는 물론 멕시코계 미국인들에게 5월5일은 최대 축제일 중의 하나이다.
태양도 이날을 기념하고 싶었던 것일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태양에서 강력한 플레어가 방출됐다고 전하면서 '태양활동관측위성이 '신코 데 마요' 태양 플레어를 포착했다(Solar Dynamics Observatory Sees 'Cinco de Mayo' Solar Flare)'라는 제목을 뽑았다. 관련 이미지와 함께 동영상도 공개했다.
이날 가장 강력했던 플레어 방출 시간은 미국 동부표준시간으로 오후 6시11분이었다. 태양 플레어는 많은 양의 방사능을 뿜어낸다. 플레어로부터 나오는 유해한 방사능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행히 인류에게 직접적 영향은 끼치지 않는다. 다만 플레어가 집중되면 대기권이 교란돼 위성항법장치(GPS)와 통신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에 방출된 플레어는 X2.7 등급으로 분석됐다. X 등급은 플레어 등급 중 가장 높은 단계이다. X3은 X1의 3배에 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사 측은 이번 플레어에 대해 파장별로 서로 다른 이미지를 비교해 공개했다. 우주 과학자들은 차이가 있는 파장의 이미지를 비교분석함으로써 태양 물질과 에너지 움직임에 대해 진단할 수 있다.
☆'신코 데 마요(Cinco De Mayo)' 태양 플레어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2ADlxet9460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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