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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개화산·봉제산 등 산불진화장비 보관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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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불털이개, 삽, 등짐펌프 등 진화장비 내부 비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산불 진화의 ‘골든타임’을 주민 손으로 잡는다.

구는 산불 발생 초기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근교산에 ‘산불장비 보관함’을 설치한다.

주민 누구나 손쉽게 산불을 끌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춰 대형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진화장비 보관함에는 소화기를 비롯 불털이개, 삽, 등짐펌프 등 초기진화에 필수적인 장비들이 비치된다.

강서구, 개화산·봉제산 등 산불진화장비 보관함 설치 산불진화 장비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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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는 자체 운영중인 희망 나무 목공소에서 직접 보관함을 만들어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로 했다.

눈·비로 인한 부식을 막기 위해 보관함 제작시 방부목을 사용하고 친환경적 자재와 디자인으로 자연과 조화를 꾀한다.

이밖에도 소화기 사용요령이 적힌 안내문도 게재해 초보자도 손쉽게 화재진압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이달 중순까지 ▲개화산(5개) ▲봉제산(4개) ▲우장산(2개) ▲궁산(2개) ▲수명산(2개) 등 5개산 15개소에 우선 설치한다.


설치 효과가 좋을 경우 점차 근교산 전역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성기학 공원시설팀장은 “산불진화의 성공여부는 소방차와 소방관이 도착하기전 초기대응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앞으로도 산불을 막기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확대해 강서구를 산불 피해 없는 안전지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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