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이대호(33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7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6일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팀이 2-7로 뒤진 8회 2사 1루에서 투런포를 터뜨렸다. 상대 두 번째 투수 마쓰나가 다카히로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왼 담장을 넘겼다. 지난 2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뒤 네 경기 만에 터진 시즌 7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앞선 4회 1사에서 안타를 때려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도 이어갔다. 상대 선발투수 와쿠이 히데아키를 풀카운트까지 물고 늘어진 끝에 중전안타를 뽑았다. 이대호는 후속 마쓰다 노부히로가 볼넷을 골라 2루에 안착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시즌 타점을 18점으로 늘렸고 타율도 0.259에서 0.267(120타수 32안타)로 끌어올렸다.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도 일곱 경기로 늘어났다. 이대호의 선전에도 소프트뱅크는 4-7로 져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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