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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서울동화축제로 능동로 구름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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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4일 전야제에 이어 5일 다양한 동화 축제 이어져 수만의 인파 성황...동화 콘텐츠 보강 필요성 제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린이날 서울동화축제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옆 능동로 일대에서 열려 수만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과 서울동화축제위원회(위원장 김기덕 건국대 교수)가 주관한 5일 오전 11시~오후 6시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 3번 출구~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3번 출구 총 거리 640m 도로폭 10m 능동로 일대에서 열린 제4회 서울동화축제는 좋은 날씨만큼 수만여명의 어린이들과 엄마 아빠가 인파가 몰려 들어 성황을 이뤘다.

4일 오후 능동로 분수광장 전야제에 이어 5일 가면무도회 콘테스트, 물총과 베개싸움 등 이벤트, 거리공연, 전시와 체험, 야외도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집중적으로 펼쳐졌다.


이어 6일 어린이대공원 북카페에서 포럼을 끝으로 제4회 서울동화축제’를 마쳤다.

어린이날 서울동화축제로 능동로 구름 인파 몰려 서울동화축제 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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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서울동화축제...거리로 나와 많은 인파 몰려들어


서울동화축제는 남녀노소 모두 ‘동화’로 하나가 되는 축제로 2012년부터 해마다 어린이날을 전후로 어린이대공원 안에서 열렸다.


올 축제는 처음으로 장소를 능동로로 옮겨 ‘차 없는 거리축제’로 기획,‘동화테마파크’로 연출됐다.


이번 축제 컨셉트는 안데르센 대표작품인 ‘인어공주’와 한국 최초 창작동화 마해송의 ‘바위나리와 아기별’을 소재로 진정한 사랑을 통한 ‘재생’과 순수한 사랑이 가져다주는 ‘회생’이 메시지였다.


이 것이 ‘새롭게 피어나다! 인어공주와 아기별’ 주제 탄생 배경이다.

축제 주제에 맞게 축제장 입구에는 인어공주 머리를 형상화한 돔형의 출입문이 설치됐다.


입장객에게 나눠주는 무궁화 꽃을 출입문에 꽂으면 마치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게 했다. 여기서 바위나리 아기별과 인어공주 풍선, 연필세트 기념품을 받아 볼 수 있었다.


출입문을 통과해 중간쯤에는 건국대 문화예술대학 옆 능동로 분수광장과 주변 휴식공간에서 어린이 발레공연, 물총싸움과 베개 싸움 등 이벤트, 거리극 동화구연 등이 진행됐다.

어린이날 서울동화축제로 능동로 구름 인파 몰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동화 구연


5일 낮 12시 분수광장에서는 사전에 접수받은 30여 가족팀이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후 가면무도회 콘테스트를 펼치는 ‘동화 패밀리가 떴다’가 개그맨 오지헌의 사회로 1시간 동안 열렸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주고 수상팀에게는 상품을 주었다.


이어 오후 2시와 4시 분수광장 주변에서는 20분씩 2회에 걸친 물총과 베개싸움 ‘아빠를 공격해, 엄마를 공격해’ 이벤트가 진행됐다.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아이와 아빠가 자유롭게 물총싸움을 해 아이들이 줄을 서 기다리기도 하는 등 이번 이벤트 최대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같은 시간 인근 숲속공원에 설치된 아기돔에서는 극단 문(門)에서 준비한 ‘망태할아버지 무서워’ 인형극이 열렸다.


또 같은 장소에서 오후 1시, 3시, 5시에는 동화사랑회 소속회원이 ‘인어공주’, ‘바위나리와 아기별’ 등 주제 동화 2개와 ‘우렁각시’, ‘십년을 참은 사람’, ‘할미꽃 이야기’ 등 전래동화 10개를 율동과 함께 구연동화를 펼쳤다.


아기돔 옆 공간에서는 국제아동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와 연계한 동화책 4960권을 구경하고 읽어보고, 구입과 무료 증정도 받을 수 있는 야외도서관 ‘나루몽 도서관’이 운영됐다.

어린이날 서울동화축제로 능동로 구름 인파 몰려 아빠와 함께 하는 신나는 물총싸움


입구 쪽에는 그림책 작가 박연철 외 7명이 함께 그리는 그림책 제작 체험 및 원화전시도 진행됐다.


그 외 공간에 설치된 120여개 부스에서는 ‘그림책 전시와 체험’, 국내 인기캐릭터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캐릭터 세상’, 페이스페인팅과 음료와 간식을 사먹을 수 있는 ‘나루몽 마트’, 이색 포토존 ‘꿈을 찍는 사진관’,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이 참여하는 ‘공익전시’, 수공예 예술품을 사고파는 ‘프리마켓’ 등이 열렸다.


또 이번 축제가 거리에서 열리는 만큼 ‘삐에로 꺽다리’, ‘풍선아트’, ‘비눗방울 쇼’ 등 이벤트가 수시로 펼쳐졌다.


도로 쪽에는 ‘동화룡’, ‘하트어리’, ‘별이왕자’ 등 11점의 꽃 토피어리 조형물을 전시해 입장객들이 직접 꽃을 꽂아 거대한 토피어리를 완성, 나머지 빈 공간에는 ‘로봇’, ‘투구벌레’, ‘여왕개미’ 등 동화관련 조형물 10여점을 설치했다.


서울동화축제는 김기덕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서울동화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아리랑페스티벌 주재연 감독이 총감독을 맡고, 그 외 예술감독, 세계축제연구소 소장, 캐릭터 라이센싱협회장, 국제아동도서협의회 한국위원회 회장,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등 동화관련 각계인사 20명을 추진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축제 기획부터 실행까지 모든 것을 주관, 광진구는 행정적인 지원역할을 했다.

어린이날 서울동화축제로 능동로 구름 인파 몰려 동화책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행렬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올해 처음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건대입구역 사거리 능동로를 차 없는 거리축제로 기획해 동화테마파크로 연출, 3일간 축제 기간 중 어린이날 하루에 모든 축제를 집중해 추진하게 됐다”며 "많은 어린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축제를 즐기는 것을 보고 한편 기뻤다"고 말했다.


◆서울동화축제 평가...제3회까지는 어린이대공원에서 하던 행사 능동로 일대로 끌어온 것 잘 한 것 평가 지배적


이번 서울동화축제는 어린이날과 맞춰 진행된 서울시 대표 어린이날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3회 행사까지 어린이대공원에서 하던 것을 능동로 일대로 끌어내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개방감과 함께 많은 어린이와 엄마 아빠가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동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에 동화와 관련한 행사를 더욱 많이 해 다음 행사부터는 알찬 행사가 돼야 할 것이라는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들이 많았다.


또 능동로 차도를 완전 차단해 어린이들이 이날만큼은 해방감을 갖고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어린이날 서울동화축제로 능동로 구름 인파 몰려 마켓


김기덕 축제위원장은 "올 행사는 능동로 일대로 끌어냈다는 점에서 상당한 발전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앞으로 동화 축제 이름에 걸맞는 동화 구연 등 행사 기획을 많이 해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동화축제는 어린이 날 축제로서 무난했다는 평가를 보였지만 액세서리 마켓 줄이기와 보다 풍부한 행사 기획과 홍보 활동 등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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