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화 축제를 통해 축제와 연계된 문화산업이 활성화돼 컬처노믹스 실현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 불어넣을 수 있을 것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동화축제의 궁극적 목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어른들에게는 잊혀진 동심을 되새기며 동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그래서 더욱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오래토록 지속되는 베스트셀러 축제, 스테디셀러 축제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사진)은 5월4~6일 능동로 일대에서 펼쳐질 제4회 서울동화축제를 통해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어우려 지는 ‘아름다운 축제’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희망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번 서울동화 축제를 통해 축제와 연계된 문화산업이 활성화돼 컬처노믹스 실현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화축제를 통해 동화 창작은 물론 관련 캐릭터 산업 등이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서울동화축제는 5월4일 능동로 분수광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5일 지하철 2.7호선 건대입구역~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640m 거리를 '차 없는 거리축제'로 기획해 동화테마파크로 연출한 거리축제, 6일 어린이대공원 북카페 야외공간에서 학술포럼을 끝으로 진행된다.
특히 축제 컨셉트는 안데르센 대표작품인 ‘인어공주’와 한국 최초 창작동화 마해송의 ‘바위나리 아기별’을 소재로 진정한 사랑을 통해 ‘재생’과 ‘순수한 사랑이 가져다주는 ’회생‘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다.
이번 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5일 낮 12시 분수광장에서 가족팀이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후 가면무도회를 펼치는 콘테스트가 열린다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주고 수상팀에게 상품도 증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어 오후 2시와 4시 분수광장 주변에서 물총과 베개로 신나게 즐기는 ‘아빠를 공격해, 엄마를 공격해’ 이벤트가 진행돼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숲속공원에 설치된 아기돔에서는 인형극 ‘망태할아버지 무서워’ 와 인어공주, 바위나리와 아기별,우렁각시, 십년을 참은 사람 등을 율동과 함께 보여주는 구연동화가 펼쳐지고 동화책 5000여권을 구경하고 읽어보고, 구입할 수 있는 ‘야외도서관’도 운영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안전과 교통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축제 기간이 어린이날과 겹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여 안전과 교통문제가 최대 현안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광진구와 서울동화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안전관리 조직을 구성, 비상상황 발생 유형에 따라 담당자를 선정, 임무를 부여해 안전 사고 없는 축제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청 직원, 자원봉사자, 스텝, 경찰, 환경미화원 등 449명의 인원이 투입돼 행사장 양끝 구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무단횡단 방지를 위한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스와 부스 사이 빈공간에 직원을 배치, 행사장 구조물과 토피어리 등 대형 조형물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5월5일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서울동화축제에 많이 참여해 동화속 주인공으로 변신해 보고 그림책 작가들과 그림책을 만들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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