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9월까지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미래의 플로리스트, 청소년 원예체험’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미래의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의 플로리스트, 청소년 원예체험’은 구에서 마련한 175교육프로그램 중 하나로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꽃과 풀을 만지며 꽃 바구니, 허브가든 등 원예작품을 만드는 체험 과정이다.
식물에 대한 이론 뿐 아니라 직접 꽃, 풀, 흙을 만지며 실습할 수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으로 나눠 매주 토요일과 방학기간을 활용해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단순한 원예체험이 아니라 재활용품을 활용해 미니 정원을 만드는 등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키우면서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청소년 원예체험은 플로리스트면서 원예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의 강의로 행운동 소재 오향플로리스트학원에서 6~9월 진행된다.
그리고 원활한 체험을 위해 15명씩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운영될 예정이다.
초등학생은 6월13일부터 시작되며, 중·고등학생은 8월7일부터 운영된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5월20일까지, 중·고등학생은 7월1~ 30일 관악구청 누리집(www.gwanak.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재료비는 4만원이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그리고 과정을 모든 마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교부된다.
구는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날을 이용해 학생들의 문·예·체 활동 지원과 상담 등을 실시하는 ‘관악구 175교육지원센터’를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연간 175일은 학교에 가지 않는 점에 착안해 적극적인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개발 한 것이다. ‘꿈을 키우는 토요체험 프로그램’, ‘학습동아리 지원’, ‘대학생 멘토링’ 등 8개 분야 22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내 초중고생의 83%인 3만5000여 명의 학생이 참가, 청소년을 위한 우수 정책사례로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청소년원예체험’은 꽃과 풀을 만지며 직접 창작 작품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찾지 못한 취미도 만들고 자연도 생각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75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 인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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