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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춤추게 한 '2015 관악산 철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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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2일 관악산주차광장에서 ‘구민의 날’ 행사와 관악산 철쭉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일 관악구 곳곳에 철쭉과 어우러진 축제가 열렸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관악산에서 ‘2015 관악산 철쭉제’ 첫날 행사를 가졌다.

1998년 처음 선보인 ‘관악산철쭉제’는 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축제로 올해 23회째를 맞는다.


특히 민선 5기부터는 관주도가 아닌 축제 기획, 준비, 개최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들이 직접 주도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지난해 어려운 경제사정과 세월호 사건 등으로 인해 미개최된 철쭉제는 주민들의 화합과 향토문화 발전을 위해 올해 다시 열리게 된 것.


관악구 문화예술진흥위원회와 관악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2015 관악산철쭉제’는 ‘관악은 사람을 품고, 사람은 사랑을 나누고’를 주제로 관악산광장, 제1광장 등에서 다양한 참여행사가 펼쳐졌다.

관악산 춤추게 한 '2015 관악산 철쭉제'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관악산 철쭉제에서 주민들가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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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축제 첫날에는 관악산 주차광장과 제1광장, 맨발공원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메인 행사장인 관악산 주차광장에서는 5월1일인 ‘관악구민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시작으로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 ‘철쭉 노래자랑’, ‘꽃향기 樂 페스티벌’ 로 마무리됐다.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모두 흥을 돋우며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구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민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하는 ‘관악구민상’에는 효행, 복지, 봉사, 교육, 문화·예술, 환경으로 나눠 6명이 수상했다.


효행부문에는 투병중인 어머니를 병간호하며 밝고 긍정적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영락유헬스고등학교 1학년 전혜진 양이 선정됐다.


복지부문은 지난 10년간 저소득 계층의 노인, 경로당 등에 후원을 하고 있는 조원동노인복지후원회(회장 김복현)가 단체로 수상했다.


봉사부문 경선옥(서림동), 교육부문 중앙동의 꿈마을도서관(관악주민연대 대표 김미경), 문화·예술부문 김점숙(삼성동), 환경부문에서는 사단법인 생명환경자원보호실천회의 이차환 대표가 각각 수상했다.


또 주차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와 ‘철쭉노래자랑’이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철쭉 노래자랑은 21개 동 주민센터별로 치열한 예산을 거친 21팀의 결선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미래 예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아티스트가 꾸민 ‘꽃향기 樂페스티벌’이 펼쳐져 축제의 밤을 한껏 달구었다.


그 밖에도 관악산 제1광장 ‘숲속무대’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관악산제’를 비롯 ‘산행나들이’, ‘숲속작은음악회’ 등이 열려 축제장을 찾은 주민뿐 아니라 각지에서 온 등산객까지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됐다.


이어 3일 축제는 도림천 둔치로 축제장을 옮겨 오전 10시부터 온 가족이 함께 봄 햇살을 즐기며 도림천을 따라 걷는 ‘구민걷기 한마당’이 열릴 예정이다.

관악산 춤추게 한 '2015 관악산 철쭉제' 관악산주차장광장에서 열린 관악산철쭉제


신림교에서 동방1교까지 도림천길 5Km를 걷는 행사다.

유종필 구청장은 “올해 철쭉제는 관악구문화예술진흥위원회의 문화·예술·축제 전문가 22명과 1000여 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철쭉제추진위원들이 함께 마련한 것”이라며 “주민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해 즐긴 행복한 축제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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