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제 더크라운스 최종일 4타 차 대승, 신지애는 사이버에이전트 제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익제(42)와 신지애(27)가 일본에서 '동반 우승'을 일궈냈다.
장익제는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골프장(파70ㆍ6545야드)에서 끝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더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보태 2위와 4타 차의 대승(10언더파 270타)을 완성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JGTO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이 2400만엔(2억1700만원)이다.
2012년에 이어 3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는 등 유독 이 대회에 강하다는 게 화제다. 2011년 브렌든 존스(호주)와의 연장전에서 분패해 2위에 그친 뒤 2012년 기어코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지난해도 2위를 차지했다. 준우승 다음해에는 반드시 정상에 오른 셈이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다니하라 히데토(일본) 등 3명이 공동 2위(6언더파 274타)다.
신지애는 같은날 지바현 이치하라시 스루마이골프장(파72ㆍ6515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사이버에이전트레이디스(총상금 7000만엔)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1타 차 우승(8언더파 208타)에 성공했다. 지난해 9월 도카이클래식 이후 8개월 만의 JLPGA투어 통산 10승째, 우승상금이 1260만엔(1억1400만원)이다. 이지희(36)의 3월 요코하마레이디스에 이어 한국의 2승째 합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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