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동국대 총장에 보광 스님 선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0초

논문 2편 표절 의혹 속 교수·학생 등 반발…내부갈등 지속될듯

동국대 총장에 보광 스님 선임
AD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동국대학교 제18대 총장에 보광 스님(속명 한태식 교수·사진)이 선출됐다. 논문 표절 의혹으로 학생과 교수들의 반발이 계속됐지만 결국 총장으로 선출되면서 내부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국대는 2일 오후 3시 서울 장안동 은석초등학교에서 제290회 이사회를 열고 보광 스님을 총장으로 선임했다. 보광 스님의 임기는 2019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보광 스님은 1975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학 석사 학위를, 1985년 일본 교토불교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동국대 정각원장과 대회협력처장, 불교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그러나 최근 동국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가 보광 스님의 논문 2편이 표절인 것으로 올해 초 결론을 내리고 이사회에 중징계를 건의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이번 총장 선임에 앞서 학생과 교수들이 거세게 반발했고, 서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서울·경기 지역 12개 대학 교수 협의회가 이사회에 총장 선임 절차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보광 스님에 대한 총장 선임 안건과 징계위원회 회부 안건을 나란히 올렸지만, 동국대 이사회는 총장 선임 안건만 처리하고 징계위원회 회부 안건은 차기 회의로 넘겼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