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스펠만";$txt="여자배구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스펠만(오른쪽 두 번째)[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size="550,366,0";$no="201505021834228574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헤일리 스펠만(22·198㎝)이 2015-2016시즌 V리그 여자배구 KGC인삼공사에서 뛴다.
스펠만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열린 2015-2016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인삼공사에 1순위로 지명됐다. 구슬추첨 결과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은 망설임 없이 스펠만의 이름을 호명했다. 스펠만은 "좋은 선수들이 많았는데 처음으로 뽑혀 영광"이라며 "한국에 가게 돼 무척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에 인삼공사가 6위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한국 선수들과 조화를 이뤄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펠만은 이번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참가자들 중 큰 키와 뛰어난 백어택 능력, 탁월한 시야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 드문 왼손잡이 오른쪽 공격수라는 점도 스펠만이 가진 매력. 22살이지만 아제르바이잔과 이탈리아 리그에서도 뛰는 등 해외 경험도 풍부하다. 이성희 감독은 "큰 키에 결정력까지 갖춘 것에 주목했는데 승부욕도 있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평가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GS칼텍스는 캐서린 벨(22·188㎝)을 뽑았다. 과거 GS칼텍스에서 뛰었던 데스티니 후커와 헤일리 에커맨을 배출한 텍사스 대 출신인 벨은 뛰어난 탄력과 여러 포지션을 책임지는 기량으로 주목받았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벨을 센터와 라이트 자리에 번갈아 기용할 전망이다. 이 감독은 "공을 때리는 동작만 보완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선수"라고 했다.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흥국생명은 테일러 심슨(22·188㎝)을 선택했다. 심슨은 미국 대표팀 상비군 소속으로 공·수 밸런스가 잘 잡힌 것이 장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수비능력을 갖춘 레프트를 뽑는 것이 목표였다"고 했다. 심슨은 이재영, 정시영과 삼각편대를 이뤄 공수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4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현대건설은 에밀리 하통(22·188㎝)을 호명했다. 트라이아웃 시작 전 감독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호도를 받았던 하통은 수준 이상의 공격력 못지않게 수비력까지 갖춘 선수. 양철호 현대건설 감독은 "(김)주하와 (김)연견이로 이뤄졌던 수비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하통은 "엄청난 연습량으로 유명한 한국 배구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5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은 리즈 맥마혼(22·198㎝)을 택했다. 큰 키를 이용한 파워와 높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맥마혼은 푸에르토리코리그 경기가 끝나자마자 트라이아웃 현장으로 달려올 정도로 한국행에 의욕을 보였다. 이정철 기업은행 감독은 "우리보다 상위 선수들이 먼저 데려갈 것으로 생각했는데 좋은 선수를 뽑게 돼 만족한다"고 했다. 도로공사는 레즐리 시크라(25·194㎝)를 선발했다. 이호 도로공사 감독은 "팀에 부족한 높이를 보강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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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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