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폴로'가 돌아왔다. 전세계적으로 1600만대 이상 판매된 히트 모델로 이번에는 날카로워진 외관에 차세대 커먼레일 3기통 1.4 TDI 엔진을 장착, 파워트레인의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넉넉한 힘까지 갖췄다.
5세대 모델 중 최신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신형 폴로는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수입 엔트리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R-Line 패키지를 적용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안전ㆍ편의 장비를 장착해 지금까지의 폴로 중 가장 고급스럽다는 평을 받는다. 하지만 가격은 2620만원으로 젊은층이 첫 번째 수입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부담을 줄였다.
실내는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금속 느낌의 장식이 폭넓게 사용돼 한 단계 고급스러워졌다. R-Line 디자인 패키지는 실내에도 적용돼 인체공학적 개선을 끌어냈다. 크롬 트림은 중앙 콘솔과 통풍구 부위를 감싸줘 깔끔함을 더했고 새롭게 디자인된 멀티펑션 가죽 스티어링 휠과 3D 튜브모양의 새로운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도 눈길을 끈다.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반영한 1.4 TDI 엔진은 7단 DSG 변속기와 조합을 이뤄 최대토크 23.5kgㆍm(1750~2500rpm), 최고출력 90마력(3000~3250rp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탁월한 가속력과 고속 안정성을 바탕으로 동급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운전 재미를 제공하고 표준연비 17.4km/l, 1등급의 높은 연비 효율성을 동시에 발휘한다.
편의장비 역시 동급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다중충돌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피로 경보 시스템' 등 최신 안전 기술이 폴로 최초로 추가돼 안정성을 높였다. 이와함께 '크루즈 컨트롤', 'ESC', 'ABS/BAS', '언덕 밀림 방지 장치' 등이 기본으로 탑재돼 주행감각을 극대화 시켜준다.
폴로 모델 최초로 장착된 신형 '멀티펑션 가죽 스티어링 휠'도 눈길을 끈다. 운전 중에도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6.5 인치 멀티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최초로 장착됐다.
차량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컴포지션 미디어' 라디오 시스템은 주행 즐거움을 높여준다. 이밖에 SD카드 슬롯, CD플레이어, 미디어인(AUXㆍUSB 슬롯), 오디오-스트리밍 기능이 포함된 블루투스 기능은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